
말다툼하다 상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전 미국 복싱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딸 이안나 메이웨더(26)가 피해자에게 5010만 달러(한화 약 691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14일(이하 현지시간) TMZ에 따르면 텍사스주 법원은 이안나 메이웨더가 라파트라 제이콥스에게 4010만5000달러(약 554억원)의 손해배상금과 추가 1000만 달러(약 138억원)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지난 5월 20일에 나온 판결이지만, TMZ 보도로 약 4개월 만에 뒤늦게 알려졌다.
배상 내역은 과거 의료비, 고통 및 정신적 피해, 신체 장애, 소득 상실, 외모 손상 등에 대한 과거 손해배상액 800만 달러(약 110억5600만원)와 이에 대한 미래 손해 배상액 3200만 달러(약 442억원)로 명시됐다. 여기에 법원은 이안나의 행위가 흉기를 사용한 가중폭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1000만 달러(약 138억원)의 추가 배상금을 책정했다.
앞서 이안나는 2020년 4월 3일 당시 남자친구였던 미국 유명 래퍼 NBA 영보이의 집을 방문했다가 라파트라와 말다툼을 벌였다.
당시 이안나는 자신이 영보이의 약혼녀라고 주장했고, 영보이의 전 여자친구로 그와의 사이에 아들을 두고 있는 라파트라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안나는 주방에서 흉기 두 자루를 가져와 라파트라의 팔을 여러 차례 찔렀다. 라파트라는 다시 팔을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이안나는 라파트라가 먼저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자기방어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2022년 4월 흉기를 사용한 가중폭행 혐의를 인정, 그해 12월 보호관찰 6년, 사회봉사 4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메이웨더는 프로 통산 50전 50승 무패 전적을 남긴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 복싱 선수다. 5개 체급을 석권하며 전승을 기록했으며, 매니 파퀴아오, 오스카 델 라 호야, 카넬로 알바레스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꺾었다. 메이웨더는 선수 생활 동안 약 12억달러(약 1조66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자금난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웨더는 2018년, 2023년 세금 미납으로 미국 국세청으로부터 72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세금 체납 압류 조치를 받았다. 또 뉴욕의 고급 콘도 임대료 연체로 33만 달러(약 4억5000만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으며, 전세기 대금도 미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약 14억원 규모의 혼외자 양육비 문제 등에 휘말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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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엔 라스베이거스에서 수표로 20만 달러(약 2억7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 '오데마 피게'를 구입했으나, 잔액 부족으로 부도 수표 처리됐고 이후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지난 6월 중절도죄, 수표 사기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167만5000달러(약 17억원) 상당의 고급 주얼리와 시계 등을 구입한 뒤 30만 달러(약 4억원)만 지불해 피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