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원 BCG 파트너 전경련 신성장동력포럼서 밝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국내기업들이 단순한 방어적 생존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M&A 등 적극적인 성장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9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연 '전경련 신성장동력포럼'(대표 : 김윤삼양사(66,100원 ▲900 +1.38%)회장) 제13차 회의에서 김도원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경기침체기 기업의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도원 파트너는 "역사적으로 볼 때 전 세계적 경기침체의 원인은 '금융권 위기', '주식시장 위기', '부동산 위기'이고, 이 세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했던 경우는 이번을 포함해 다섯 번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소비자 심리의 위축에 따라 기업투자와 생산이 감소하고, 기업부도와 실업자가 증가하는 악순환으로 접어들게 됐다"며 "이로 인해 국내기업들도 전 세계적인 신용경색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상당수 기업들이 재무적 위험에 노출되거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파트너는 "기업들은 미래 경기변화에 따른 2-3개의 거시 시나리오 하에서 전사적 혹은 개별 사업부에 미치는 위험, 특히 현금흐름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에 대해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을 분명히 파악하고, 각각의 상황에 따라 생존형 전략, 유지/고수형 전략, 성장형 전략 등 적절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과거 성공적인 기업들은 성장형 전략(Thrive)을 통해 방어적 대응에만 안주하지 않고,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한 이후에 적극적인 성장기회를 모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침체기 인수합병(M&A)은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인수합병을 통해 산업의 통폐합을 주도하고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기회를 확보하는 등 경기침체기의 헐값 매수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인수합병 외에도 사업모델의 혁신을 통해 기존 가치사슬을 재구성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된 고객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성장형 전략을 취한다면 경기침체기일수록 평소와는 다른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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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윤 (주)삼양사 회장, 성창모효성(138,000원 ▲6,800 +5.18%)기술원 원장, 유인경LG전자(108,300원 ▼500 -0.46%)기술원 원장, 손순룡 한진물류연구원 원장, 조해형 나라홀딩스(주) 회장, 윤병은대우인터내셔(85,100원 ▲5,600 +7.04%)널 부사장 등 기업의 CEO 및 경영전략, 기술, 신사업 담당임원과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