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3500만원), '프리우스'(3500만~3600만원), 'RAV4'(3000만원)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는 '토요타' 브랜드가 오는 20일 공식 출범한다.
2001년 1월부터 한국에서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를 판매하기 시작한 토요타자동차는 '캠리'와 '프리우스', 'RAV4', '캠리 하이브리드' 등 4가지 토요타 모델을 앞세워 이달부터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본사의 후노 유키토시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는 특히 가장 큰 관심사인 토요타 모델에 대한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이서 주목된다.
한국토요타는 지난달 14일부터 국내 판매할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딜러들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확보된 물량은 1000여대이며, 이미 이 계약분은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캠리'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리'는 북미시장에서 혼다 '어코드'와 함께 10년 넘게 경쟁한 중형급 세단이며, 북미에선 2500cc, 일본에선 2400cc급 배기량으로 각각 판매되고 있다. 지난 2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캠리'는 미국에서 1만9395~2만445달러(2269만~2392만 원), 일본에선 250만5000엔~347만 엔(3315만~4600만 원)에 책정됐다.
국내에 판매될 캠리는 일본에서 판매중인 2400cc급 모델로 길이 4815mm, 폭 1820mm, 높이 1480mm(4륜기준) 차체에 167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엔진이 적용됐다. 한국토요타 측에선 아직 가격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3500만 원대 전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딜러는 "임포터사에서 아직 캠리의 공식가격을 오픈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3500만 원대 내외로 결정될 것이라고 고객들에게 전하고 있다"며 "초기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라도 환율이나 기존 유통마진을 그대로 반영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을 눈치 챈 경쟁브랜드들도 가격경쟁에 나섰다. 혼다코리아는 이달부터 어코드에 대해 320만~450만 원까지 인하했고, 닛산도 알티마 구매고객에게 취득세와 등록세 등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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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시장에서 판매호황을 누리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는 3세대 모델로 연비(일본기준)가 리터당 38km에 달한다. 1997년 세계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출시된 이후, 올 1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120만 대를 돌파한 '프리우스'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3만1758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월간 판매실적 3만 대를 돌파했다.
국내서 판매할 '프리우스'는 일본에서 판매중인 1800cc급 모델로, 현재 일본에서도 계약 후 많게는 6개월을 기다려야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토요타 측 딜러는 "일본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국내선 초기 확보한 물량 외에는 계약을 하더라도 1년을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한국토요타 측이 판매할 두 대의 하이브리드카 중 '프리우스'는 3500만~3600만 원, '캠리 하이브리드'는 4000만 원대 전후에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4년 출시된 토요타의 소형 SUV, 'RAV4'는 디자인과 승차감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은 도심과 아웃도어에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고객을 타깃으로 삼았다. 국내선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투싼 ix'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판매가격은 3000만 원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