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013억원…"수익성 개선 추진"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013억원…"수익성 개선 추진"

이정우 기자
2026.05.14 18:14
아시아나항공 A321NEO./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21NEO./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7,870원 ▲1,140 +16.94%)이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3635억원, 영업손실 1013억원, 당기순손실 237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1.8%, 영업손익은 1178.3% 감소했고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1757억원 영업손실) 이후 3개 분기 연속이다.

올 1분기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객 사업은 1조1290억원, 화물 사업은 620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노후 항공기 매각, 중정비 스케줄로 여객 공급이 14% 감소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화물 사업 매출은 작년 8월 화물기 사업부 매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9억원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손실과 관련해선 여객 공급 감소, 화물기 사업 매각,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와 통합 준비 비용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천공항 2터미널 통합 이전 관련 라운지 비용 증가 △기내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내식 메뉴 개선·기물 교체 △마일리지 통합계획 반영에 따른 비용 증가 △화물기 사업 매각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상회해 외화환산손실이 확대된 영향 등으로 당기순손익은 2377억원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관련해 "유가 상승에 대비해 기 체결한 유가 헷지 계약 관련 파생상품 이익 850억원으로 적자폭을 (일부) 줄였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고환율 여파가 본격화된 2분기 역시 실적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여객 수요가 견조한 점을 고려해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밀라노, 부다페스트 신규 운항으로 유럽 네트워크 강화 △뉴욕 주/야간 매일 2회 운항과 A380 투입으로 미 동부 노선 경쟁력 강화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 운항 확대 △고베, 도야마 부정기편 운영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노선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또한 신규 운항하는 동유럽 노선과 중앙아시아 노선 등 장거리 고수익 벨리 카고(여객기 하부 수하물 공간(Belly)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 판매 확대와 일본행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 등 전략적인 신규 수요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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