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대한전선, "연내 부채 1.5조대로 낮추겠다"

[주총현장]대한전선, "연내 부채 1.5조대로 낮추겠다"

성연광 기자
2010.03.26 11:38

강희전 사장 "연내 재무안전성 확보할 것".."전선 미래기반 확보 주력"

대한전선(28,900원 ▼300 -1.03%)이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통해 연초 기준 2조6000억원에 달했던 부채를 연말까지 1조5000억원대로 낮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 주력인 '전선'을 기반으로 국내외 생산기지 확장과 스마트그리드 시장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은 26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지금 우리는 중대한 변화의 과정에 있다"며 "문제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발전의 전기로 만드느냐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초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강 사장은 회사 조직단위를 사업부에서 영업과 생산, 기술 등 기능 중심으로 정비했다. 글로벌 시장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 최대현안인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과감히 추진해 연내 재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강 사장은 2조6000억원 가량의 부채를 올해 말까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강 사장은 "올해 일부 비주력사업에 대한 사업구조 개편과 주력인 전선사업 중심으로 미래성장 기틀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신공장을 생산과 기술측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전선공장으로 만들고, 남아공과 베트남, 현재 짓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생산기지에 이어 중국과 중남미에서 생산기지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소선절연 케이블과 나노광섬유, 직류초고압케이블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력과 IT의 융합사업인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강 사장은 "스마트그리드 관련 사업과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강희전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신임 사외이사로는 장진호 연세대 교수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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