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재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효성가 장남과 삼남의 사법처리 수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2007년 취임한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내년 2월까지 잔여임기를 남겨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습니다.
조 회장은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그동안 재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주어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5월 건강검진 중 담낭에 이상이 발견돼 수술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요양치료중입니다.
최근에는 공식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의 갑작스런 사의에 대해 재계는 조현준 효성 사장과 조현상 전무 등 두 아들이 해외 불법 부동산 취득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조 사장 형제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조만간 두 사람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경련과 효성측은 그러나 이에 대해 "건강상의 문제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자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경련 측은 "곧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사와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삼성 이건희회장,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회장,SK그룹 최태원회장 등이 차기 회장에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