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칼라일 펀드 투자 안받는다

파트론, 칼라일 펀드 투자 안받는다

김병근 기자
2010.08.06 08:30

시급성 없고 투자조건 안맞아..300억 규모 제3자 배정 유증 않기로

휴대폰 및 이동통신부품 기업파트론(7,990원 ▲180 +2.3%)(대표 김종구)이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투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김종구 대표는 6일 "칼라일과 그동안 금액과 시기 등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협상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상호 간에 투자 조건이 맞지 않아 투자를 받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칼라일그룹은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파트론에 3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서로 조건이 맞지 않기 때문에 협상을 그만두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파트론은 현금이 충분하고 부채비율도 낮기 때문에 맞지 않는 조건으로 투자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하반기엔 신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파트론은 설립 이래 한 번도 실적 가이던스를 충족시키지 못한 적이 없었다"면서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현재 파트론의 부채비율이 31% 낮은 편에다 현금 보유액도 100억원을 넘어서 시급하게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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