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이 구글과 손잡고 조만간 내놓을 '구글 TV'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트링거 소니 회장은 1일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 홀'에서 개최한 IFA 2010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소니 인터넷TV는 세계 최초의 진정한 인터넷TV가 될 것"이라며 "특히 (소비자들이) TV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 대변혁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지난 5월 구글과 '구글TV' 플랫폼이 탑재된 인터넷TV를 세계 최초로 내놓기로 합의했으며, 구글TV 플랫폼이 탑재된 소니의 인터넷TV는 올 가을 중 미국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스트링거 회장은 이날 구글TV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오는 3일부터 'IFA 2010' 행사장에서 인터넷TV를 시제품 형태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소니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오픈한 프리미엄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큐리오시티 VOD'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5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 VOD 서비스는 20세기폭스 등 메이저 영화 스튜디오사의 수백편의 박스 오피스 흥행작과 지역 주요 스튜디오들의 인기 콘텐츠들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다.
여기에는 20세기폭스 외에 라이온스게이트, 메트로-골드윈-메이저스튜디오, NBC 유니버셜 인터내셔널 텔레비전 디스트리뷰션, 파라마운트 픽쳐스, 소니 픽쳐스 홈 엔터테인먼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워너 브러더스 디지털 디스트리뷰션로 등의 콘텐츠가 담긴다. 이 VOD 서비스는 소니의 신형 브라비아 TV,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블루레이 홈시어터 시스템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소니는 또한 자사의 브라비아 TV와 블루레이 홈시어터를 통해 수백만곡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큐리오시티 뮤직 언리미티드' 서비스도 연말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의 이같은 온라인 서비스 확대는 스마트TV 시장 경쟁을 앞두고 고품질 콘텐츠 기반을 본격적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