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가세.. 청정가습 시장 '후끈'

삼성·LG전자 가세.. 청정가습 시장 '후끈'

김병근 기자
2010.09.09 14:15

9~10월 신제품 출시.. 업계 "대기업 진입으로 시장 확대" 기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의 기능을 한 데 모은 청정가습기 시장이 달아오를 조짐이다. 기존웅진코웨이(94,700원 ▼1,500 -1.56%)와 위니아만도 외에삼성전자(270,500원 ▼25,500 -8.61%)LG전자(240,500원 ▲23,500 +10.83%)등 대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10월 청정가습기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9월 말 또는 10월 초에, LG전자는 이달 중순께 청정가습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 모두 제품 출시 이전이라 구체적인 사양 등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청정기와 가습기의 장점을 합친 제품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청정가습기는 물을 필터로 이용, 공기청정 및 가습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가전제품이다. 한 제품으로 두 가지 효과를 누리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인 데다 두 제품을 쓸 때 대비 공간을 적게 차지해 시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청정가습기 시장은 지난해 약 5만 대에 이어 올해엔 최소 1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웅진코웨이와 위니아만도 외에 가전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가 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것도 그런 성장성을 겨냥해서다. 국내에서는 위니아만도가 2007년 처음으로 신제품을 선보였고 웅진코웨이는 2008년 첫 제품을 내놓았다.

위니아만도의 '위니아 에어워셔'는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공기를 씻어주고 습도를 조절해주는 게 특징이다. 웅진코웨이 제품은 청정기 필터(5단계)를 통과한 깨끗한 공기가 가습필터를 통과하면서 습기를 머금고 이 공기를 실내에 분사하는 '자연 기화' 방식이다.

업계는 대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가습청정 시장이 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청정기와 가습기 시장이 완만한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이 청정가습 시장에 들어옴에 따라 시장이 한층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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