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삼성 인사 키워드는 '젊음'과 '미래' 대비 조직 구성으로 요약됩니다. 이재용-이부진 남매의 3세 경영체제를 준비하면서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주력한다는 겁니다. 이어서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번 삼성그룹 사장 승진자 9명의 평균 나이는 51.3세.
이에 따라 사장단 전체 평균 나이도 57.9세에서 훨씬 55.8세로 젊어졌습니다.
40대 초반 이재용-이부진 남매가 포함된 데다, 삼성이 신성장 동력을 구축한 부사장들을 대거 발탁한 탓입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위기의식과 변화의지, 성장열망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건희 /삼성전자(188,700원 ▲5,200 +2.83%)회장
"새로운 10년은 옛날 10년과는 다를 것. 21세기의 10년은 빠르게 오기 때문에 조금 더 정신을 차리고, 저도 긴장해야 하고 임직원들도 신경 써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사장 승진 내정자 9명 가운데 5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차 미만입니다.
특히 김재권 삼성 LED 사장내정자는 2004년 상무에서 전무, 부사장을 거쳐 사장에 오르기까지 불과 7년만에 초고속 승진하게 됐습니다.
젊은 사장단은 그룹 컨트롤타워로 부활한 '미래전략실'과 함께 삼성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전략실 김순택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영지원팀과 전략팀, 커뮤니케이션팀 등 6개 팀으로 구성되며, 김 부회장은 사장단협의회 산하 신사업추진단장을 겸하게 됩니다
미래전략실은 각 계열사를 지원하고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삼성의 설명입니다.
과거 계열사 위에 군림하고,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던 전략기획실 이미지는 털어낸다는 겁니다.
독자들의 PICK!
이건희 회장을 정점으로 이재용-이부진 남매를 포함한 젊은 사장단, 그리고 이 회장과 사장단, 각 계열사를 묶어주는 김순택 부회장의 미래전략실 삼각 체제가 가동되면 삼성의 변화와 변신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