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우수제안제도 성과… 직원 1인당 연간 제안 건 수 38.8건

현대모비스(502,000원 ▲15,500 +3.19%)(www.mobis.co.kr)가 지난 한해 ‘직원우수제안’ 아이디어를 통해 총 546억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부터 성과를 누적하면 웬만한 중견기업의 1년 매출에 해당하는 945억원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3일 ‘직원우수제안’ 아이디어를 통해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38.8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국제안활동협회가 국내 주요 29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당 제안건수’ 6.9건이었다. ‘직원우수제안’ 제도는 현대모비스가 공정개선·원가절감 등 생산경쟁력 향상을 위해 시작한 공모제도다.
지난 3년 간 국내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제안한 총 건수는 무려 56만8872건에 이른다. 이 제안들 중에는 실제 업무에 바로 채택될 수 있는 우수한 아이디어가 30%를 상회할 만큼 질 또한 우수하다.
특히 우수제안 아이디어 건수도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처음 제도를 시작한 2008년도에는 7만4000여건이던 것이 2009년에는 19만4000여건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무려 30만건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유형효과금액 또한 같은 기간 121억원에서 277억5000만원, 546억5000만원으로 급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아이디어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생산성 향상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폭 넓게 각인됐기 때문"이라며 "사업다각화·해외사업장 확대, 인센티브 기회 제공 등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또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도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우수제안건수는 현업에 즉시 적용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채택되지 않은 제안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하고 논의해 일회성 제안활동이 아닌 상시적인 ‘실패사례 연구’ 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곽노성 창원 조향생산팀 기술기사는 기어박스의 공정개선을 통한 현격한 품질향상을 이뤄낸 공로로 우수 제안자로 선정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제안활동 외에도 연구개발 과정에서부터 설계개선·부품공용화, 재고절감 등 생산혁신활동, 물류효율화 작업 등 다양한 혁신활동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창의적인 사고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제안은 회사의 글로벌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며 “제안 인센티브의 확대와 관리시스템의 정교화를 통한 사업 전 부문의 활발한 개선제안활동을 펼쳐 지속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