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대우일렉사장 연임..3년연속 흑자발판

이성 대우일렉사장 연임..3년연속 흑자발판

유현정 기자
2011.03.31 10:39

30일 주주총회서 확정

↑ 이성 대우일렉 사장
↑ 이성 대우일렉 사장

대우일렉 CEO 계보에서 첫 연임 사장이 탄생했다. 대우일렉은 30일 서울 저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성 사장에 대한 연임을 확정했다.

1951년 출생인 이 사장은 경기고와 한국외국어대를 나와 1976년 대우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1981년부터 대우전자에 근무한 이래 30여년간 대우일렉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대우일렉 맨' 이다.

대우일렉 프랑스 법인장, 냉기사업부문장, 해외영업본부장을 거쳐 2009년 3월 대우일렉 사장에 선임됐다. 취임 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수익성이 악화된 TV, 에어컨, 청소기 등의 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했다.

대신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에 회사 정상화를 일궈냈다.

전체 인원의 절반인 1300명이 감축되는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 속에서도 잡음 한 번 내지 않고 '조용한 혁신'을 이끌어 재기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매출의 85% 이상이 수출인 대우일렉은 백색가전 기업으로 변신 후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신흥시장 공략에 주력했다. 인도, 태국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으며 베네수엘라와 알제리에서 각각 전자레인지와 세탁기 시장 1위에 오르는 등 제3세계 시장 공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외에 싱글족을 겨냥한 국내 최소형 7kg 드럼세탁기, 15리터(L) 전자레인지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틈새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08년 영업이익 32억원을 시작으로 2009년 매출 1조 1272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올렸고 지난해 매출 1조 2830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올해에는 매출 1조 4000억원과 영업이익 4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크아웃이후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이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3년 연속 흑자에 성공을 거둔 것은 모두 채권단과 임직원의 협조와 성원 덕분"이라며 "막중한 사명감으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글로벌 메이저 가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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