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 간부, 조합비 갚아야"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 간부, 조합비 갚아야"

안정준 기자
2011.04.03 10:25

금속노조가현대자동차(506,000원 ▼11,000 -2.13%)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전 집행부 핵심 간부들의 조합비 유용 및 횡령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금액을 갚으라는 결정을 내렸다.

3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전 집행부 간부들이 유용 및 횡령 조합비 3905만6961원을 환입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금속노조는 지난 달 21~25일 이와 관련된 특별감사를 벌였다.

특별감사에서는 울산공장 비정규직 전 지회장과 수석부지회장, 전 사무장의 조합비 유용, 횡령사실이 확인됐다. 또 다수가 사행성 게임과 카지노를 했지만 대부분 조합비를 지출하지 않고 개인 돈으로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회계 결산서는 항목이 준수되지 않은 채 지출 내역과 영수증빙 내용만 있었고 영수증빙 자료도 대부분 회계 규정상 인정하기 어려운 간이연수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업비 전체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구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출했고, 투쟁물품 지출을 영수증도 첨부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비정규직 노조는 조합비 유용에 책임을 지고 집행부가 총사퇴한 뒤 새 집행부를 뽑는 선거일정도 확정했다. 7일부터 15일 입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18일 입후보 확정공고를 한 뒤 19일부터 27일까지 선거운동을 실시한다. 28일에는 새 집행부 임원인 지회장과 수석부지회장, 사무장 등 3명을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