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방식 우수성, 점유율 이어 해외 전문지 평가 논란
삼성전자(220,500원 ▼5,500 -2.43%)와LG전자(140,900원 ▲5,100 +3.76%)가 3D TV를 두고 지루한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기술 방식의 우수성과 점유율에 이어 이번엔 해외 전문지 평가를 두고서다.
LG전자는 20일 홈엔터테인먼트 전문지 '왓 하이파이 사운드 앤 비전'을 인용, 자사 3D TV(국내 모델명 47LW6500)가 최고 평점인 별 5개를 받고 '테스트 승리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LG 제품이 성능과 기능 그리고 가격에 대한 가치 등 세 가지가 최적의 조합을 이뤘다"며 "LG 제품은 화면 겹침 현상과 깜박거림이 없어 스트레스 없는 3D 화질을 구현한다"고 소개했다.
또 "여러 시간 3D 아바타 영화를 봤지만 다른 어떤 셔터 안경 3D TV 보다 눈의 피로가 덜했다"고 평가하며 공동으로 별 5개를 수여한 삼성전자 제품(UE46D7000)과 비교를 통해 "가격 차이를 고려하면, LG 시네마 3D TV가 더 가치 있는 제품"이라고 LG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오늘 배포된 LG의 보도자료가 다소 과장된 부분들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하겠다"며 참고자료를 보내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이 전문지가)소니와 삼성 제품도 여러 가지 호평을 하며 장점을 얘기했으나, LG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이 부분을 의도적으로 가린 듯하다"며 "LG 모델이 테스트 위너로 선정된 것은 화면이 1인치 더 크고 안경을 포함한 전반적인 가격이 싼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IT 전문매체 'PC월드'와 '씨넷'의 평가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PC월드는 LG전자 방식인 "편광 안경 3D가 이겼다"고 평가했고 '씨넷'은 아시아판 기사를 통해 LG전자 제품에 별 4개를 주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PC월드 메인은 삼성 우월함에 대한 기사들이 장식하고 있다"며 "추천 상품 중 삼성 제품이 모두 1위이고 LG제품은 오히려 일본 제품들에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자들의 PICK!
또 "CNET 아시아의 경우, LG TV가 에디터스 초이스이긴 하나 올 초부터 CNET 영국에서는 삼성이 쭉 별 5개 만점을 받은 것과 달리 LG는 별점 4.1정도에 불과하다"고 LG가 과장했음을 강조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명실상부 세계 TV 1위이긴 하지만 3D TV에 있어서는 어느 쪽이 이길 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단 기 싸움에서 밀리면 시장점유율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자사가 우수하다는 논쟁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어느 회사 3D TV가 우수할 지는 소비자의 몫이기 때문에 지켜볼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