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중국 시장점유율 9.5~9.6% 전망

현대차 올해 중국 시장점유율 9.5~9.6% 전망

베이징=홍찬선 기자
2011.09.29 22:25

베이징현대 전기자동차 개발 중, 내년 시범운행 후 2015년에 본격 생산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이 29일 베이징주재 외신기자 초청 강연해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하고 있다.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이 29일 베이징주재 외신기자 초청 강연해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중국 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9.5~9.6%로 작년(9.3%)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베이징현대는 현재 전기자동차를 개발 중이며 내년에 시범운행을 한 뒤 2015년에는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은 29일 베이징(北京) 외신기자클럽 초청 강연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정부가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자동차 개발에 지웒을 강화하고 있어 2020년에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베이징현대도 전기자동차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중국 내 자동차 공급은 2015년에 2551만대로 예상되는 반면 수요는 1960만대에 그쳐 591만대의 공급 과잉이 있을 것”이라며 “GM 폭스바겐 현대차 닛산 등 경쟁력이 있는 회사는 공급과잉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수요보다 공급 능력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국의 자동차 수요는 13.6% 늘어난 1270만에 이르고 내년에는 1430만대로 12.6%에 이를 것이지만 2015년에는 증가율이 9.3%로 떨어지는 등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며“중국의 자동차 구매가 점차적으로 자체의 품질보다는 브랜드 파워, 소비자 만족도, 서비스 지수 등의 감정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9일 열린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 초청 강연에는 60여명의 외신기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29일 열린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 초청 강연에는 60여명의 외신기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노 사장은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의 연평균 임금이 2002년 1만1001위안에서 2009년에 2만6810위안으로 2.7배 가량 오를 정도로 임금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노사문제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급여인상뿐만 아니라 공회(公會, 노동조합)을 통해 노동자들이 원하는 것인지를 정확히 알고 대응하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이징현대의 시장점유율이 10%에 육박할 정도로 성공한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첫째는 품질을 강조하는 품질경영과 브랜드 파워 제고이며 둘째는 합작 파트너와 협력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허시에(和諧)”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현대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본사와 동일한 설계 △부품회사의 경쟁력 강화 △생산직 근로자들의 근무태도를 적극적으로 높이기 위한 교육 및 훈련 △설비의 품질 제고 등에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블룸버그 닛케이 등 외신기자 60여명이 참석해 베이징현대의 경영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