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전기자동차 개발 중, 내년 시범운행 후 2015년에 본격 생산

현대자동차의 올해 중국 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9.5~9.6%로 작년(9.3%)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베이징현대는 현재 전기자동차를 개발 중이며 내년에 시범운행을 한 뒤 2015년에는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은 29일 베이징(北京) 외신기자클럽 초청 강연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정부가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자동차 개발에 지웒을 강화하고 있어 2020년에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베이징현대도 전기자동차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중국 내 자동차 공급은 2015년에 2551만대로 예상되는 반면 수요는 1960만대에 그쳐 591만대의 공급 과잉이 있을 것”이라며 “GM 폭스바겐 현대차 닛산 등 경쟁력이 있는 회사는 공급과잉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수요보다 공급 능력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국의 자동차 수요는 13.6% 늘어난 1270만에 이르고 내년에는 1430만대로 12.6%에 이를 것이지만 2015년에는 증가율이 9.3%로 떨어지는 등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며“중국의 자동차 구매가 점차적으로 자체의 품질보다는 브랜드 파워, 소비자 만족도, 서비스 지수 등의 감정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사장은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의 연평균 임금이 2002년 1만1001위안에서 2009년에 2만6810위안으로 2.7배 가량 오를 정도로 임금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노사문제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급여인상뿐만 아니라 공회(公會, 노동조합)을 통해 노동자들이 원하는 것인지를 정확히 알고 대응하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이징현대의 시장점유율이 10%에 육박할 정도로 성공한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첫째는 품질을 강조하는 품질경영과 브랜드 파워 제고이며 둘째는 합작 파트너와 협력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허시에(和諧)”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현대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본사와 동일한 설계 △부품회사의 경쟁력 강화 △생산직 근로자들의 근무태도를 적극적으로 높이기 위한 교육 및 훈련 △설비의 품질 제고 등에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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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강연에는 블룸버그 닛케이 등 외신기자 60여명이 참석해 베이징현대의 경영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