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 타고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간다"

기아차, "K9 타고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간다"

안정준 기자
2012.04.27 13:47

(종합)1Q 실적 사상최대…K9·K3 출시로 판매단가 추가 상승할 것

기아자동차(150,600원 ▼4,700 -3.03%)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 9.5%까지 뛰어오른 영업이익률은 앞으로 신차효과와 판매확대가 겹칠 경우 10%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27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11조7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조1206억원과 1조2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26% 씩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9.5%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이 역시 사상최고치다.

특히 1분기 판매는 국내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11.6% 증가한 69만830대를 기록했다.

미국시장 판매는 전년대비 31.8% 증가하는 등 기아차 주력시장 중 가장 높은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4%까지 끌어올렸다.

유럽시장에서는 산업수요가 7% 이상 감소하는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4.6% 증가한 7만9000대(시장점유율 2.3%)를 판매했다. 중국시장에서도 산업수요가 0.8% 감소했지만 14.7%의 성장을 기록, 11만대를 판매했다.

질적 성장은 양적 성장을 뛰어넘었다.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6% 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제값받기'를 통한 제품 판매단가 상승과 판매관리비 비중 감소에 따른 결과다.

기아차의 1분기 수출 평균판매단가(ASP)는 1만3300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4.8% 상승했다. 글로벌 판매물량 증가와 현금할인 감소로 1분기 매출원가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도 지난해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6.9%를 나타냈다.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 역시 13.9%를 기록, 전년 대비 0.4%포인트 내려갔다.

올해 신차 출시 일정과 지속적 판매확대 추세를 감안하면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더욱 뛸 가능성이 높다.

주우정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은 "손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판매 수량과 이익률"이라며 "1분기가 계절적으로 가장 비수기이기 때문에 향후 판매도 늘어날 것이며 K9을 비롯, 쏘렌토와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K3 출시로 평균판매단가도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 실장은 "K9은 국내시장에서 3000대 가량 사전예약된 상태로 해외 수출을 위해 일부 국가에서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며 "K3는 9월 경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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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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