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에 동조하는 화물차주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물류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현재 전체 차량 1만1198대 중 운송 거부 차량이 2837대로 전날 밤 10시 1767대에서 크게 늘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부산항의 경우 1만8976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날 같은 시각 3만7244TEU의 절반으로 줄었다. 전체 항만을 보면 3만768TEU에 불과해 하루 전 4만8495TEU에 크게 못미쳤다.
그럼에도 정부가 운송거부에 대비해 주말 컨테이너를 조기 반출 한 영향으로 전국 장치율(야적장 내 컨테이너 점유율)은 평소(42.0%)와 비슷한 44.5%를 나타내고 있다.
물류 피해가 가시권으로 들어오는 가운데 정부는 화물연대 요청으로 27일 오후 2시 과천정부청사에서 교섭을 벌인다.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 법제화를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27일 교섭이 파업이 조기에 종료되거나 물류 대란으로 이어지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