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천공항 해외여행객 7만4000명, 동남아 가족여행 많아
불황이지만 여름 휴가철 항공업계 특수는 여전하다.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대 인원이 31일 해외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7만4000여명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출국하는 전체 이용객은 14만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일요일에는 공항 이용자수 기준으로 개항 이래 최고인 14만8000여명이 공항에 몰릴 전망이다. 입국하는 여행객이 7만8000여 명, 출국하는 여행객이 6만6000여 명, 국내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3000여 명이다.
공항공사 직원들은 이미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탑승 수속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인력을 늘리고 서울 도심으로 출발하는 심야버스도 운영한다.
항공업계도 마찬가지. 항공 수요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추세지만 휴가철만큼은 예외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객들에 인기가 좋은 저비용항공사의 여름특수가 두드러진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가족단위 여행객을 중심으로 특히 동남아지역 노선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여름 성수기 수요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혼잡을 빚자 서울 도심에서 출국 수속을 마칠 수 있는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현상도 나타난다.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휴가철이 본격화한 이달 셋째 주부터 직통열차 1일 평균 이용객은 2361명이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일 평균 이용객 1953명보다 20.9% 늘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하루 286명이 이용해 이전 214명보다33.6%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7,110원 ▼250 -3.4%)과 이 항공 코드셰어(좌석 공유) 협정을 맺은 항공,대한항공(25,800원 ▲250 +0.98%), 제주항공을 타는 공항철도 직통열차 승객에 한해 서울역 터미널에서 출국 수속 서비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