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 노하우 담은 책 펴내

#'미스터도너츠'가 '던킨도너츠'를 뛰어넘은 것은 프랜차이즈 사업 전략 덕분이었다. 미스터도너츠는 미국 커피·도너츠 2위로 성장한 뒤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던킨도너츠의 공격적인 점포 수 늘리기에 미스터도너츠가 열세였지만 곧 전세가 역전됐다. 미스터도너츠가 가맹점주들의 충성도를 고양하며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신메뉴를 개발한 결과다.
#일본 규슈 지방 구마모토현의 작은 라면가게였던 시게미쯔 산업의 '아지센라멘'은 중국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성공을 거뒀다. 중국에는 없지만 중국인 입맛에 맞는 일본식 '돈코츠스프'를 개량하고 메뉴의 현지화에 노력한 것이 시장과 통한 것. 이 전략은 아지센라멘을 일본 내 101개, 해외 728개 점포를 거느린 대형 업체로 키워놨다.
이처럼 골목상권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가 책 한 권에 담겼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출판자회사 FKI미디어가 프랜차이즈 기업 해외진출 가이드북 '글로벌 프랜차이즈 성공전략'을 펴냈다고 5일 밝혔다.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전경련은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브랜드 수가 3400개에 달하고 고용인원은 124만명, 가맹점포수는 30만개에 이르는 등 포화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책은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위한 시장조사부터 사업화, 파트너 선정, 브랜딩, 현지화까지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모두 담았다. 특히 한국보다 앞서 프랜차이즈를 경험한 외국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도 담겨있다.
전경련은 이 책을 소개하며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해외진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해외진출 관련 지식과 경험에 목마른 기업인들을 위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프랜차이즈야말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진정한 첨병"이라며 "이 책은 단순한 상품과 서비스를 넘어 자국의 문화까지도 전파하는 진정한 프랜차이즈 전략서"라고 설명했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글로벌프랜차이즈연구소장인 배학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이다. 총 227쪽 분량이며 가격은 1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