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4원 내린 103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는 등 1030원대로 내려섰다.
항공업계는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유 구입 및 항공기 리스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수요증가 등을 통한 매출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외화부채 감소 등의 효과도 있다. 대한항공의 외화 순부채는 84억 달러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질 경우 연간 약 840억원의 외화평가이익을 얻게 된다.
항공기와 항공류 구입에 필요한 달러 부족액이 연간 약 20억 달러인데,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20억원 정도의 자금 여유도 생긴다.
아시아나항공도 원·달러 환율이 10원 변동할 때 마다, 손익과 급유단가 비용에서 각각 약 130억원과 157억원의 손익 차이가 발생한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환율이 내려가면 비용과 수익측면 모두 항공사에게는 유리한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