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아트리지'에 크라이슬러 브랜드 네임 붙여 연말부터 판매 … "브랜드 인지도 높일 것"

미국 자동차 제조사 크라이슬러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미쓰비시가 제작한 소형 세단 '아트리지(Attrage)'에 자사의 브랜드 네임을 붙여 올 연말부터 아시아 시장 내에 판매한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등이 보도했다.
크라이슬러는 이를 통해 현재 0.6%에 불과한 중국 등 아시아 시장 내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또 미쓰비시 입장에선 크라이슬러에 '아트리지'를 공급해 최근 수년 동안의 부진과 구조조정 여파를 만회한다. 미쓰비시는 "앞으로 피아트-크라이슬러에 공급하는 '아트리지'의 물량을 늘려 회사 재정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태국 시장에 출시된 미쓰비시의 '아트리지'는 현재 태국 내 공장에서 연간 50만대가 생산되고 있으며, 고장력 강판의 사용으로 경량화와 고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차는 미쓰비시의 '미라지(Mirage)'를 기반으로 하는 부분변경 모델로 1.2리터 엔진에 휘발유 1리터로 22km를 주행하는 '에코카'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 CEO는 "우리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440만대를 판매, 세계 7위의 자동차 업체로 부상했지만 아직까지도 아시아 시장 내 입지가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연비가 좋은 소형 세단 '아트리지'가 아시아 시장 내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인지도를 올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