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공채합격자 발표…채용규모 '예년 수준'

삼성, 하반기 공채합격자 발표…채용규모 '예년 수준'

장시복 기자
2014.11.13 17:53

계열사별로 규모 유동적이지만 총인원 4000여명 수준 유지 방침…작년보다 보름가량 조기 발표

3급 신입채용 발표 공고/사진제공=삼성그룹 홈페이지
3급 신입채용 발표 공고/사진제공=삼성그룹 홈페이지

삼성그룹이 13일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공채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1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삼성생명·삼성중공업 등 삼성 25개 계열사의 2014년 하반기 신입공채 면접전형 합격자를 공개했다.

합격 여부는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careers.samsu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채용 규모는 업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예년 수준인 4000~4500여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2011년 이후 합격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그해 채용인원이 9000명이어서 통상 상·하반기 4000~4500명을 합격자 수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됐으나 인재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채용인원을 크게 줄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선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도 예년 수준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바이오 등 신사업분야 관련 계열사는 평년보다 채용 규모를 늘렸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신 일부 적자 계열사들은 채용 인원이 전년보다 다소 줄어들 것이란 예상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전체 채용인원과 계열사별 채용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지방대 출신 35%, 저소득층 5%, 여성 30% 이상을 뽑는 열린 채용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올해 하반기 평년보다 SSAT(삼성직무적성능력평가) 합격자를 일주일 가량 빨리 발표하는 등 채용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합격자 발표는 11월 말이었지만, 이번에는 보름가량 먼저 발표했다.

이와 관련 연말 사장단 및 임원급 조기 인사와 연관됐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삼성 측은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최종 합격자들은 개인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채용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오리엔테이션 일정은 앞으로 개별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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