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투비소프트, 계열사 '엔비레즈' 주식 스왑

[더벨]투비소프트, 계열사 '엔비레즈' 주식 스왑

김세연 기자
2017.03.14 08:23

완전 자회사 편입…UI/UX핀테크 서비스 추진 가속화

더벨|이 기사는 03월14일(07:01)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투비소프트가 관계사 엔비레즈와 주식교환(스왑)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엔비레즈는 투비소프트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투비소프트(596원 0%)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엔비레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결정했다.

지난해 지분 일부를 인수한 데 이어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주요 사업간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완전 자회사가 되는 엔비레즈와 완전 모회사가 되는 투비소프트의 주당 평가액은 각각 2만 2040원, 7213원(액면가 각각 500원)이다. 교환비율은 1대 3.055594066로 엔비레즈 주식 1주를 가진 주주는 투비소프트 주식 3.055594066주를 배정받게 된다. 교환 대상 주식은 엔비레즈의 총 발행주식(159만 4816주)중 이미 투비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54만 7946주를 제외한 104만 6870주다. 스왑이 마무리하면 투비소프트는 엔비레즈의 주식 100%를 보유하게 된다.

투비소프트는 주식교환 배경으로 그룹 경영 관리의 효율성 제고와 핀테크 분야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를 내세웠다.

2000년 설립된 투비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 △전자결제 관련 서비스 관련 분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수위를 기록해 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특히 통합자바 스크립트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유저 인터페이스 및 경험(UI·UX) 플랫폼은 기능, 성능, 디자인 요소 등을 고객의 요구 수준에 맞춰 구성할 수 있고 동적인 화면의 생성·제어나 보다 정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내 독보적 점유율을 자랑해 왔다.

2008년 설립된 엔비레즈는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개발해온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통신사 및 가맹점의 결제 대행(PG사업) 수수료 절감이 가능한 후불 통신과금(DCB) 결제 솔루션과 결제·할인·적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합 결제서비스 등을 국내 대형 통신사에 공급 중이다. 특히 2013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DCB는 통신사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ayment Gateway, 이하 PG) 사 없이도 직접 결제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외 온라인 결제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투비소프트는 이미 지난해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정대근 엔비레즈 대표와 에스오지홀딩스 등이 보유해온 엔비레즈 주식 54만 7946주(지분율 41.0%)를 120억 원에 인수했다. 향후 PG 사업 진출과 O2O, IoT, 전자결제 시장에서의 사업 및 기술 제휴를 위해서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주식교환을 통해 투비소프트가 주도하는 국내 기업용 유저 UI·UX 플랫폼 시장과 핀테크 및 빌링(전자결제) 시스템 개발사인 엔비레즈의 주력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외형 성장과 함께 선도적인 소프트웨어 및 핀테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교환 절차와 관련한 주주확정 기준일은 오는 4월 27일이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주주총회 개최일인 5월 26일부터 6월 15일까지 가능하다. 주식교환은 6월 28일 이뤄지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 12일이다. 단 주식 스왑은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지 못하거나 주식교환으로 투비소프트과 엔비레즈의 주식매수청구권 총액이 각각 250억원 이상일, 30억 원이상일 경우 불발될 수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투비소프트가 엔비레즈간 주식스왑을 통해 결제 편리성과 신용한도 상향(30만 원→50만 원)에 따라 8조 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DCB시장에서 투비소프트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정적 수익원인 엔비레즈의 편입으로 연결기준 실적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엔비레즈의 자회사 편입으로 투비소프트가 추진중인 넥사크로플랫폼의 핀테크 관련 서비스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양사간 추진 사업 규모의 확대와 동반 성장을 통한 시장 점유 확대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92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달성했다. 주력 솔루션인 넥사크로 UI/UX 플랫폼 계약이 증가한데다 효율적 조직관리로 수익 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무형자산 손상차손탓에 5억 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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