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반도체 1위 비결 '초격차' 출간

[단독]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반도체 1위 비결 '초격차' 출간

이정혁 기자
2018.09.04 17:56

오는 10일 출간…삼성전자 반도체 '글로벌 1등 신화' 비결 담아

지난해 6월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솔베이 도서관(Bibliothèque Solvay)에서 개최된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의 유럽 대표 행사인 플레이북 조찬 행사(Playbook Breakfast)에서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6월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솔베이 도서관(Bibliothèque Solvay)에서 개최된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의 유럽 대표 행사인 플레이북 조찬 행사(Playbook Breakfast)에서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30년 이상 세계 반도체 업계를 이끌어온삼성전자(271,500원 ▲5,500 +2.07%)의 초격차 전략을 담은 책을 펴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의 저서 '초격차'가 오는 10일 출간된다. '초격차'는 반도체 등 각종 핵심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삼성전자 특유의 기술 전략을 뜻한다. 그는 저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지 34년 만에 미국 인텔을 제치고 세계 최강 자리에 오른 비결을 설명한다.

권 회장은 초격차 전략의 배경으로 삼성전자만의 리더십과 조직, 전략, 인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열린 '워싱턴 경제 클럽'(Economic Club of Washington DC)에서 삼성전자의 눈부신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 "창업자의 '인재제일'과 '기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다 글로벌 조직과 시스템, 공정, 인재배치, 문화 등 기업문화 전반이 가세하면서 경쟁사가 추격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초격차 전략이 탄생했다고 권 회장은 풀어썼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5.9%로 1위를 수성한데 이어 인텔은 13.9%로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2016년까지 무려 20여년간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인텔은 지난해 삼성전자에 처음 1위를 내준 이후 올해 들어 격차가 더 벌어지는 형국이다.

저서는 김상근 연세대 신과대학 교수와 대담 형식으로 정리됐다. 김 교수는 초격차 정리를 위해 권 회장과 1년간 꾸준히 만났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전격 '용퇴선언'을 발표한 권 회장은 현재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후학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1985년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 취득하고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에 입사했다.

1992년 세계 최초로 64Mb D램 개발에 성공하며 일본 도시바를 처음로 추월하는 등 삼성전자의 초격차 전략의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정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이정혁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