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양호 회장 재선임안 부결 유감, 경영권 흔들리지 않아야"

전경련 "조양호 회장 재선임안 부결 유감, 경영권 흔들리지 않아야"

최석환 기자
2019.03.27 11:31

공식 입장문서 밝혀.."주주가치 노력 고려하지 않은 결정, 연금사회주의 우려 있는 만큼 신중했어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대한항공(22,400원 ▼2,100 -8.57%)대표이사 재선임안 부결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이날 공식 입장문에서 "국민연금이 이번 결과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그동안 조 회장이 대한항공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주들의 이익과 주주가치를 감안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야 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논란을 이유로 연임 반대 결정을 내린데 대해 우려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배 전무는 "사법부가 판결을 내리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해야 한다는 대원칙에도 반한 결과일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이 민간기업의 경영권을 좌지우지하게 된다는 연금사회주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는 만큼 보다 신중했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이 이번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들이 장기안정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업경영권이 더이상 흔들리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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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산업1부장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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