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파워 "3년 후 그린수소 비중 60%로…SK E&S는 최적의 파트너"

플러그파워 "3년 후 그린수소 비중 60%로…SK E&S는 최적의 파트너"

최민경 기자
2022.01.03 07:10

[신년기획]에너지대전환-탄소중립 로드를 가다: 미국편 ⑦

[편집자주] 화석 연료에서 청정 에너지로, 탄소중립을 향한 인류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주요 국가들이 기후 변화로 인한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구해내기 위한 에너지대전환의 큰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청정 에너지가 구현하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치열한 경제 전쟁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수소 등 청정에너지와 탄소중립 이슈를 주도해온 머니투데이는 2022년 새해를 맞아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중동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의 탄소중립 현장을 돌아보는 '에너지대전환-탄소중립 로드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Ole Hoefelmann 플러그파워 전해조 솔루션 총괄책임
Ole Hoefelmann 플러그파워 전해조 솔루션 총괄책임

"플러그파워(PlugPower)는 조지아, 뉴욕 공장을 시작으로 미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아직 플러그파워의 그린수소 생산량은 매우 적은 수준이지만, 2025년 그린수소 생산량이 하루 500톤까지 늘어나면 플러그파워 수소 생산량 중 그린수소 비중은 60%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리 호펄만(Ole Hoefelmann) 플러그파워 전해조 솔루션 총괄책임은 플러그파워의 미국 그린수소 생산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1997년 설립된 미국 수소 기업이다. 수소 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 대규모 자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차량용 수소연료전지인 PEMFC(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수전해(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핵심 설비인 전해조, 액화수소플랜트 및 수소충전소 등 그린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미국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해조 기업과 액화수소 제조 기업 등 수소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했다. 호펄만 총괄책임은 "플러그파워는 2020년 전해조 기술 고도화를 위해 기너이엘엑스(Giner ELX)를 인수한 데 이어 액화수소 제조·유통능력을 보유한 유나이티드 하이드로젠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Giner ELX 인수를 바탕으로 현재 시장에 전해조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100MW(메가와트) 이상 판매가 목표"라고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인수한 기업들을 활용해 조지아, 뉴욕 공장에 그린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수소 생산 인프라 수요 확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플랜트도 확장하고 있다. 초기 플랜트는 조지아, 펜실베니아, 뉴욕 등에서 완공될 예정이며 하루에 최소 10~45톤의 그린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하루 500톤 이상의 그린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지게차와 트럭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사업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기업에 독점적으로 수소지게차를 공급하는 등 미국 전체 수소 지게차 공급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호펄만 총괄책임은 "플러그파워는 수소 지게차 분야 글로벌 점유율 95%로 1위"라며 "프랑스 르노그룹과 세운 합작사 '하이비아(HYVIA)를 포함해 다양한 상용·특수차량 업체와의 협력으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미국 전역에 구축된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대형 트럭시장에도 진출했다. 호펄만 총괄책임은 "플러그파워는 현재 고객들을 위해 165개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충전소들은 대부분 액화수소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그파워는 이런 역량들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호펄만 총괄책임은 "플러그파워는 이집트(100MW), 호주(250MW) 등 다수 그린 수소 프로젝트 수전해 설비 공급자로 선정됐다"며 "수전해 사업 기회 개발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에선 플러그파워 지분 약 10%를 보유한 SK와 손잡고 시장을 선점한다. SK㈜와 SK E&S는 지난해 약 1조8500억원을 플러그파워 지분에 함께 투자했다. 호펄만 총괄책임은 "SK E&S는 에너지 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아시아 수소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SK E&S와 플러그파워의 합작사는 높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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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최민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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