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니스바이오·고대구로병원, 위장관암 1/2a상 임상 개시

이뮤니스바이오·고대구로병원, 위장관암 1/2a상 임상 개시

이유미 기자
2024.03.14 19:39

면역세포치료제를 직접 복강에 투여, 복막 내 암세포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개시된다.

첨단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이뮤니스바이오가 '복막전이가 확인된 위장관암'을 적응증으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김종한 교수팀과 함께 자가 NK(자연살해)세포 치료제 'MYJ1633'에 대한 임상 1/2a상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임상 PI(임상시험책임자) 고대구로병원 김종한 교수팀은 '복막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위암'에 대해 기존 항암제를 복강 내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법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을 통해 NK 세포 치료제를 복강 내에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위장관암'은 식도·위·췌장·간·담낭·담관·소장·대장 등 위장관 부위에 발생하는 암이다. 사망률이 높은 5대 암종(폐암 제외) 모두 위장관에 발생한다. 특히 복막에 자리 잡은 암세포는 막을 따라 번져 증상이 악화되고 종양 노드가 발견될 때는 심각한 경우가 많아 치료제 니즈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이뮤니스바이오 측은 말했다.

이번 임상은 면역세포치료제로 복강에 직접 투여하는 '첫 번째 사례'다. 2차 표준 항암치료 요법에 실패한 위암·대장암 환자 중 복막전이가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험약 'MYJ1633'을 1주 간격으로 모두 5회 복강 투여한다. 회당 20억 이상의 세포를 단독 투여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 MYJ1633'은 활성화된 자가 NK세포치료제다. 이번 임상 외에도 △위암 △유방암 △대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복막전이 위암은 현재까지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고식적 치료에 기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복막전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면역세포치료제 배양을 위한 GMP 시설/사진제공=이뮤니스바이오
면역세포치료제 배양을 위한 GMP 시설/사진제공=이뮤니스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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