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창립 73주년…김승연 회장 "목표는 이제 글로벌 선두"

한화그룹 창립 73주년…김승연 회장 "목표는 이제 글로벌 선두"

김지현 기자
2025.10.09 10:33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9일 그룹 창립 73주년 맞아 "방산, 조선 분야에서 성과를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그룹 전체로 확산시켜야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제 글로벌 선두"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발표한 창립기념사에서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각 분야의 선두가 돼야 한다"며 냉철한 국제정세 판단, 신속한 네트워크 구축, 대담한 현지 진출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조선 분야에서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로 한미 조선사업 협력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성과, 방산 분야에서 유럽, 호주, 중동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진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방산의 무인기 센서나 추진 동력, 첨단 항공엔진, 초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의 원천기술로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차지해야지만 미래가 보장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정신을 주문했다.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2일 기준 125조7970억원으로 올 초에 비해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주요 대기업 그룹 가운데 최근 1년간 시총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신중한 판단과 과감한 행동의 균형이 사업 성공의 요체"라면서도 "달라진 위상과 평가에 젖어 관행을 답습하는 순간이 바로 위기의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김 회장은 '안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대산공장 현장경영에서 안전은 그 어떤 기술이나 전략보다 앞서는 가장 본질적인 경쟁력이자,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는 힘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며 "임직원 모두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확고한 기준을 세우고 안전설비와 공정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한화의 현재이자 미래이고, 주인"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추석 연휴 이후 각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하며 사업보국의 창업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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