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우디서 공기조화기 생산…중동 시장 노린다

LG전자, 사우디서 공기조화기 생산…중동 시장 노린다

최지은 기자
2025.10.09 19:14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공기조화기(AHU)./사진=LG전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공기조화기(AHU)./사진=LG전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공장에서 공기조화기(AHU) 양산을 시작하고 중동 HVAC(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기조화기 생산에 돌입했다. 공기조화기는 대형 빌딩과 산업시설 등에서 온도·습도 제어와 공기 정화를 담당하는 설비다. LG전자의 상업용 냉난방기 '멀티브이'(Multi V)나 칠러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된다.

LG전자는 1995년 사우디아라비아 셰이커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2006년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양사는 가정용·상업용 외 산업용 공조 시설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 유럽 인도 등에 연구소를 두고 각 지역 기후 특성에 맞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부산대·킹사우드대·셰이커그룹과 '혹서지 맞춤형 HVAC 기술'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기조화기 생산 역시 LG전자가 추진하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지 생산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공조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이번 공기조화기 출시가 산업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