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10조 회복?…오늘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 영업익 10조 회복?…오늘 3분기 잠정실적 발표

김남이 기자
2025.10.14 06:01

증권가 3분기 영업이익 10.1조 전망...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실적 이끌어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로고가 보인다. /사진=뉴시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로고가 보인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오늘(14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2분기 4조67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바닥을 확인한 삼성전자의 반등이 기대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0조141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84조1312억원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근 지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다. 최근 3분기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는 대부분 영업이익 10조원 이상을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2분기(10조4439억원)가 마지막이다.

실적 회복 기대의 중심에는 반도체사업(DS) 부문이 있다. 2분기 DS부문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000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3분기에는 DS부문 영업이익만 5조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인공지능) 산업 확산이 맞물리면서 범용 D램과 낸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도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출하량 증가와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이 동시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비메모리 부분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재고 충당 요인이 사라지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었다.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파운드리의 적자 폭이 크게 줄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Z 폴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Z 폴드' 등 스마트폰의 선전은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도 시작됐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범용 D램과 낸드 모두 서버용 제품군 중심의 강한 수요로 인해 가격 상승 이어지고 있다"며 "HBM 출하량 회복과 파운드리 가동률 반등이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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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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