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93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 늘어난 5조7344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 순이익은 1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경기 둔화 등이 지속되면서 매출액은 감소했다"면서도 "올해 4분기부터 저가 수입 철강재에 대한 통상 대응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부가 신제품 개발과 성장산업 수요 선점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현대제철은 인도 푸네 완성차 클러스터 내 스틸서비스센터(SSC)를 준공하고 상업 생산을 개시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더 가볍고 단단한 철강 수요 증가에 대응해 MS강과 3세대 자동차강판 신제품의 양산 및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부품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차세대 모빌리티용 냉연 초고장력강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차 구조용 고장력강을 고객사 테스트용 소재로 공급해 인증을 진행 중이다. 개발 완료한 일반 차량 시트레일용 초고장력강은 2026년 초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 부문에서는 모듈러 주택시장 성장에 맞춰 바닥 충격음 저감기술과 H형강 구조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부가 신제품 개발 및 성장산업 수요 선점을 통해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 2025년 임금협상에서 △임금 8만원 인상 △성과금 300% 및 500만원 △상품권 20만원 등에 합의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업황과 경영환경이 좋지 않아 노사가 어려움을 공감하고 서로 양보해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