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가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하 세닉 E-Tech)를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안전성에 대한 의문에 커진 가운데 신뢰도 높은 전기차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르노코리아가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세닉 E-Tech는 르노 그룹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1855kg의 비교적 가벼운 차체에 최고출력 160㎾(218PS), 최대토크 300Nm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경쾌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세닉 E-Tech는 동급 최고수준인 87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130kW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 34분 만에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주행 중 배터리가 떨어질 스트레스를 대폭 줄였다.
'휴먼 퍼스트'(Human First) 철학을 반영한 첨단기술도 적극 적용했다. 차량 배터리 케이스에 별도의 통로를 만들어 배터리에 물을 직접 분사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파이어맨 액세스'를 적용했으며, 사고 발생 시 배터리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파이로 스위치'로 화재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또 주행, 주차, 안전 전반에 걸쳐 총 30가지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을 탑재해 주행 안정성을 더했다. 실제로 세닉 E-Tech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EURO NCAP)에서는 성인 탑승자 보호 88%, 어린이 탑승자 보호 89%, 보행자 보호 77%, 안전 기술 85% 등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세닉 E-Tech에 탑재된 다양한 편의 기능은 편리한 주행 환경을 제시한다. 세닉 E-Tech는 운전석 12인치 수평 클러스터와 센터 콘솔 중앙의 12인치 수직 터치 스크린으로 구성된 OpenR L형 스크린으로 넓고 직관적인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페이스 ID(Face ID) 안면 인식 운전자 프로필 기능으로 시트 조절, 사이드미러 조정, 오디오 및 디스플레이 설정 등 개인 맞춤형 주행 시스템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강점이다. 특히 차량 2열은 동급 최대 수준인 278㎜의 무릎 공간과 884㎜의 머리 위 공간을 확보해 편안한 탑승 환경을 선사한다. 기본 545L의 트렁크 공간은 2열 좌석 폴딩 시 최대 1670L까지 확장할 수 있어 실용성도 높다. 럭셔리 브랜드 사양의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를 탑재해 탑승자들의 선호에 따라 투명도를 제어할 수 있어 한 차원 높은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