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샷에 선물 '후끈'…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치킨집 '골든벨' 울렸다

러브샷에 선물 '후끈'…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치킨집 '골든벨' 울렸다

김남이 기자
2025.10.30 21:56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치맥 회동', 함께 러브샷하기도...젠슨황 "'깐부'는 완벽한 장소"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시내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시내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우리의 파트너십을 위하여!'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우리 기업들과 협력 방안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치맥'(치킨+맥주) 만찬을 했다. K컬처의 대명사인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깐부'처럼 각별한 사이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황 CEO는 30일 서울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만났다. 저녁 7시30분쯤 회동장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캐주얼 차림으로 나타났다. 황 CEO는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재킷도 걸쳤다. 치킨집 주변은 이들을 보기 위해 취재진과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회동장소로 선택된 '깐부'는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속어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표현이다. 황 CEO는 치킨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기자들의 질문에 "치킨과 맥주를 정말 좋아하고 친구들과 함께 치맥을 즐기는 걸 좋아한다"며 "그래서 '깐부'는 완벽한 장소"라고 말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와 한국은 발표할 내용이 많고, 이곳에 훌륭한 파트너들이 있다"며 내일 우리가 함께 진행 중인 훌륭한 소식과 여러 프로젝트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창가에 자리 잡은 세 사람은 정답게 맥주잔을 들며 건배를 외쳤다. 황 CEO는 두 회장에게 지포스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하쿠슈 싱글몰트 25년산 위스키와 최근 출시한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를 선물했다. 이 회장이 공개한 황 CEO의 메모에는 '우리의 파트너십과 세계의 미래를 위해!'라고 적혀 있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시내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앞두고 취재진이 모여 있다.(공동취재) 2025.10.3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시내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앞두고 취재진이 모여 있다.(공동취재) 2025.10.30.

치킨집에 함께 한 시민들과도 자유롭게 소통했다. 황 CEO는 치킨집을 찾은 아이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어줬다. 황 CEO는 밖에 몰려든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준비한 간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회장도 창밖으로 손을 흔들었다.

이 회장은 치킨집 손님을 향해 "오늘 내가 다 살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정 회장은 "저는 2차 살게요"라고 화답했다. 이어 젠슨 황은 "오늘 모두 공짜"라고 말해 환호받았다.

세 사람은 소맥(소주와 맥주)을 마시기도 했다. 황 CEO는 옆 테이블의 '소맥 타워'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세 사람은 일어서서 서로 팔을 걸고 러브샷도 했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젠슨 황(왼쪽부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갖고 러브샷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젠슨 황(왼쪽부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갖고 러브샷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1시간가량 이어진 '치맥' 자리 후 황 CEO는 자신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함께 셀카를 찍었다. 치킨을 직접 들고 나눠주기도 했다. 이 회장도 치킨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이 회장은 가게를 떠나며 소감을 묻는 말에 "좋은 날 아닌가요. 이제는 미국 관세도 타결되고, 살다 보니까 행복이 뭐 이렇게 맛있는 거 먹고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도 같은 질문에 "정부 분들이 너무 고생하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 우리가 잘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한미 관계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치맥 만찬을 한 깐부치킨 포스터에 황 CEO는 '어메이징 치맥', 이 회장은 '대박 나세요!', 정 회장은 '최고입니다'를 각각 남겼다.

세 사람은 치맥 만찬을 끝내고 황 CEO와 함께 차를 타고 인근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장으로 향했다.

한편 15년 만에 방한한 황 CEO는 우리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틀 연속 회동한다. 이날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치맥 만찬을 하고 이어 31일에는 이재용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회장, 그리고 우리 정부 고위관계자 등과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깐부치킨 매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치킨 회동 중 받은 선물을 취재진에게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깐부치킨 매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치킨 회동 중 받은 선물을 취재진에게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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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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