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의 '고객 중심 철학'…현대차·기아, 연이은 글로벌 수상

정의선 회장의 '고객 중심 철학'…현대차·기아, 연이은 글로벌 수상

강주헌 기자
2025.12.24 18:23
기아 스포티지. /사진제공=현대차그룹
기아 스포티지.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연말 글로벌 주요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상품성을 잇따라 인정받았다.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강조해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결실을 보았다는 평가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는 최근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 '라틴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등급을 획득했다. 스포티지는 탑승자 보호, 첨단 안전 기술 등 핵심 평가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특히 라틴 NCAP의 엄격한 평가 프로토콜에서 K3, K4, EV4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이 차 안에서 더 편안하게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여러 차례 밝혔다.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도 지난 14일 디 올 뉴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넥쏘는 충돌 시에도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탑승자를 잘 보호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 올해 9월 아이오닉 9 등 전용 전기차 모델에 이어 이번 수소전기차 넥쏘까지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2018년 1세대 넥쏘가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로 NCAP 평가에서 별 다섯을 받은 데 이어 2세대 모델도 최고 등급 달성의 쾌거를 거두며 수소 모빌리티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입지도 다시 한번 강화했다는 평가다.

기아 PV5. /사진제공=현대차그룹
기아 PV5.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지난달 상용차 업계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달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에서 기아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하면서다. 이 상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상 중 하나로 평가된다.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도 최초 수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고 심사위원단 26명 전원 일치로 수상이 결정됐다.

기아는 2023년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 EV6 GT 수상을 시작으로, 2024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EV9, 2025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EV3가 수상한 데 이어 PV5가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함으로써 4년 연속 세계적인 무대에서 전동화 모빌리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기관으로부터 현대차그룹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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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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