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이 5일 신년사에서 올해 매출 11조원, 영업이익률 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온시스템은 이를 위해 원가 구조 개선, 운영 효율 제고로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개선하는 한편 실행 중심의 경영 방침을 정착시킨다.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약 246% 수준이던 부채비율은 약 164%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이로써 재무 건전성, 현금 흐름에서 보다 안정적인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미래 성장을 향한 전략적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소프트웨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글로벌 R&D(연구개발) 조직을 재정비했다. 완성차 제조사의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에 모두 대응 가능한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AI(연구개발) 시대를 맞아 신규 사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열관리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열관리 솔루션 등 회사가 보유한 열관리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검토 중이다. 한온시스템은 신규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애프터마켓 매출 확대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참여한 북미 최대규모의 애프터마켓 전시인 AAPEX와 중동 주요 애프터마켓 전시회 경험에서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달 신설한 글로벌 애프터마켓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수일 부회장은 "2025년이 경영 효율 개선과 펀더멘털 강화에 집중한 해였다면 2026년은 이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수립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성과로 연결하는 시기"라며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확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