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157,900원 ▲6,400 +4.22%)가 올해 미국에서 4~5%, 유럽에서는 10% 이상, 이머징 마켓에서는 높은 한 자릿수 판매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28일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이날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시장에 대해서 "EV(전기차) 보조금이 종료되고 환경 규제 프레임웍이 변하면서 EV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고 그 자리를 ICE(내연기관)와 하이브리드가 대체되는 양상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등 신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이 강화될 것"이라며 "북미 판매 물량 증가로 올해 미주 지역 손익은 전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데 고정비 절감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사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럽 시장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4분기 때 유럽에서 처음으로 EV 판매가 가솔린 판매를 앞질렀다"고 전제한 뒤 "EV중심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EV2~5 풀라인업이 완성되고 PV5, K4 등이 더해지기 때문에 EV 판매 증가 목표를 60% 이상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머징 마켓에서 중국과 가격 경쟁이 심하다"며 "중국 공장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가 이머징 마켓 원가 격차를 좁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