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中 업체 글로벌 진출에도 1분기 판매 성장세…성장 전환점"

기아 "中 업체 글로벌 진출에도 1분기 판매 성장세…성장 전환점"

임찬영 기자
2026.04.24 15:25
기아 양재 본사/사진= 뉴스1
기아 양재 본사/사진= 뉴스1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이 24일 기아(153,400원 ▼5,000 -3.16%)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는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상황 속에서도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시장 비중 4.1%를 달성한 것은 판매 성장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년 대비 관세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약 8000억원 감소했는데 이 중 7500억원이 관세 영향"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5.1%에서 4분기 6.6%, 올해 1분기 7.5%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연간 실적의 경우 2분기 이후 북미에서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출시와 함께 텔루라이드 판매가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유럽은 EV2부터 EV5, EV6까지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와 신흥국에서는 각 권역에 맞는 특화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동 리스크가 있지만 내수와 유럽 등 다른 권역에서 만회할 여력이 있다"며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일부 차질은 있겠지만 사업계획에서 제시한 335만대 판매 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도 10조2000억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1분기 매출 29조501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조2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미국 자동차 관세로 755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추가된 데다 중동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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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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