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LG전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S&P는 LG전자(392,500원 ▲12,000 +3.15%)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한 단계 올렸다. S&P가 LG전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이다.
S&P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부채 감소와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table(안정적) 전망은 LG전자의 핵심 사업 경쟁력이 탄탄한 잉여현금흐름 창출과 부채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고 부연했다.
S&P는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 구독과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를 통해 LG전자의 핵심 사업이 향후 2년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상대적으로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사업에 대해서도 향후 1~2년간의 완만한 수익 창출을 전망했다. S&P는 "대형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전환 수요가 성장을 뒷받침하고, webOS(웹OS) 플랫폼 기반 사업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전장 사업에 대해서는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등 주요 제품군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특히 S&P는 "높은 수주 잔고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장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수익성 또한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엄격한 재무 정책에 따라 부채가 지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LG전자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대비 부채비율이 2025년 1.6배에서 2026년 1.2배, 2027년에는 1.0배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S&P는 LG전자가 지분 36.7%를 보유 중인 LG디스플레이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역시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1월에는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 역시 LG전자 신용등급을 Baa2, Positive(긍정적)에서 Baa1, Stable(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