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27,375원 ▲1,475 +5.69%)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AI(인공지능) 기반 MRO(유지·보수·정비) 기술과 미래 항공 솔루션을 선보였다.
국토교통기술대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국토교통 기술 전시회다. 올해는 '미래를 바꾸는 기술(Move for Tomorrow)'을 슬로건으로 81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공중의 드론과 지상의 로버가 협업하는 AI 기반 항공기 로봇 검사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육안 점검 방식을 드론(상부)과 로버(하부)의 다기종 군집 운영, AI 분석 기반 체계로 전환한 기술이다. 정비사의 고소(높은 장소) 작업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대형 항공기 기준 8~10시간이 소요되던 외관 검사 시간을 약 5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미래 무인 항공체계 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공개한 무인기 자율 임무 수행 시스템 'AI Pilot(파일럿)'은 개발 중인 저피탐 무인편대기와 아음속 표적기 등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도심항공교통(UAM) 국가전략기술사업단과 함께 통합 교통관리 솔루션 'ACROSS'를 공동 전시했다. ACROSS는 UAM을 비롯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통합관제 솔루션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I 기반 MRO 기술은 물론 무인기와 UAM 분야의 미래 기술까지 폭넓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개발,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으로 항공우주 산업의 혁신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