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성금 6억원 기탁해 체계적인 구호 기반 구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6.04.07. kch0523@newsis.com/사진=권창회](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2608552695717_1.jpg)
LG(95,000원 ▼4,400 -4.43%)가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의 신속한 사회 복귀를 돕는 민관 협동 예방 생태계를 구축한다. 후유증이나 2차 경제적 곤경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계층 청소년을 전방위로 구호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재원 투입을 대폭 늘리며 상생 행보를 강화하는 취지다.
LG는 경찰청, 대한적십자사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긴급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초기 발굴은 현장 대응 시스템을 갖춘 경찰청이 맡는다. 사각지대에 놓인 지원 대상 아동을 찾아내면 대한적십자사가 실질적인 일상 복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LG는 지원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연간 6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긴급 재원 배분은 경제적 난관에 봉착한 가구를 우선으로 집행한다. 해당 가구는 최대 2개월 동안 300만원 범위 내에서 현금 등을 받게 되며 결연 봉사원의 가정방문과 생필품 배급 등 정서적 안정화 단계가 동반된다. 아울러 여성이나 다문화가정 등 피해자 특성에 맞춘 별도 솔루션도 제공된다.
이번 공조는 지난해까지 LG생활건강과 서울지방경찰청 등의 단위로 전개하던 기존 사업을 전국 단위로 격상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LG는 연간 기부 금액을 종전 대비 두 배 늘렸다. LG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억원을 출연해 폭력 예방 교육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지속해왔다.
참여 기관들은 향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안건을 조율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피해자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경찰청, 대한적십자사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아이들이 폭력 없는 세상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