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200,000원 ▲10,900 +5.76%)가 최고 온도와 용량을 높인 산업용 히트펌프를 앞세워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 선도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대구 소재 제지기업인 아진P&P에 산업용 대용량 히트펌프 시스템 공급을 완료하고 이달초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약 90°C 수준이던 출수 온도를 108°C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100°C가 넘는 고온수는 제지와 식품, 화학, 정유 등 산업현장에 적용돼 탄소배출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특히 최대 1040RT(냉동톤)에 달하는 대용량까지 구현했다. 여기에 전기 에너지와 폐열 회수, 무급유 마그네틱 베어링 기술로 비용을 절감했으며, 지구온난화지수가 1인 냉매(R-1233zd)를 사용했다.
LG전자는 고효율 기술력을 바탕으로 히트펌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히트펌프 시장은 올해 4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2024년 대한민국 기술대상과 올해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데 이어 코엑스, 덴마크 오스테드, '2026년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 등 국내외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주거 공간과 상업시설은 물론 산업현장까지 냉난방과 열에너지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히트펌프 분야에서 차별화된 핵심 부품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