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금융서 실질 성과…생산성 최소 1000배↑
논문 14편 발표…실험실 벗어나 현장서 답 찾는 AI

LG(103,700원 ▲1,400 +1.37%)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AI(인공지능) 학회에 참가해 자체 AI '엑사원'의 산업 현장 혁신 사례와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LG는 지난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머신러닝학회 'ICML 2026'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ICML은 머신러닝·AI 연구의 최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3대 AI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LG AI연구원은 △신소재 발굴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엑사원 BI' △데이터 공장 플랫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의 실질적 성과를 소개했다.
우선 신소재 분야에서 '엑사원 디스커버리'의 실시간 데모와 탈모 관리 신소재 '람시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유 소재 실물을 선보였다. 람시딜은 42만 개가 넘는 후보 물질 가운데 AI가 하루 만에 찾아낸 신소재로 현재 제품화를 준비 중이다. 액침 냉각유 소재는 국내 대표 정유사인 GS(79,700원 ▼400 -0.5%)칼텍스와 공동 개발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한국과 미국에 상장된 약 8000개 종목을 매일 분석하는 '엑사원 BI'를 시연했다. LG AI연구원은 올해 초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미국 증시 예측 AI 서비스를 출시한 이어 이번 주 코스콤과 계약을 맺고 국내 증시 예측 서비스도 시작했다.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데이터 생산성을 최소 1000배 이상 높이고 품질은 평균 20%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민연금공단과 진행한 시범 사업에서는 하루 1만 건 이상의 전문 데이터를 자동으로 구축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엑사원은 이미 실제 산업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단계"라며 "AI를 통해 산업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논문 14편도 발표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엑사원은 더 이상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전문가 AI"라며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글로벌 AI 주도권을 잡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