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LNG 인프라 활용 20kg/day급 시스템, 장기운전 데이터 확보
운전 종료 후 촉매 분석·주요 부품 점검 통한 시스템 고도화 착수

온사이트 수소생산 기술기업 에이피그린(대표 박태윤)은 자사의 20kg/day급 수소발생시스템 'APG-20'이 지난 8일 누적 반응시간 1,000시간 장기운전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APG-20은 촉매 부분산화(C-POX) 방식으로 도시가스와 LNG를 원료로 수요처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온사이트 시스템이다. 기존 가스 배관망을 활용해 별도의 수소 운송·저장 설비 없이 연료전지 발전과 분산형 전원 등 현장형 수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장기운전은 계획된 조건에 따라 안정적으로 완료됐다. 회사는 핵심 반응 공정의 장기운전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를 실제 운전 환경에서의 내구성과 유지관리성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피그린은 운전 종료 후 촉매와 반응기 내부 라이닝, 기액분리기 등 주요 부품을 점검해 결과를 시스템 설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태윤 대표는 "이번 장기운전은 운전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시스템 개선으로 연결하는 개발 체계를 검증한 것"이라며 "촉매와 반응기 내부를 정밀 분석해 현장 적용에 필요한 내구성과 유지관리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에이피그린은 이번 장기운전 결과를 토대로 후속 실증과 APG-Series 대형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회사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광주 4기 졸업기업으로, 운영사 제피러스랩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