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15,440원 ▲220 +1.45%)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의 물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구호물자 운송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6월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돕기 위한 것이다. 한진은 KOICA 비축물자인 긴급 구호용 패밀리텐트 500동을 현지까지 운송한다. 구호물자 항공 운송을 위한 재포장, 국제 항공운송, 현지 국경 간 육상 운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구호물자는 이달 초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캐나다를 거쳐 콜롬비아 보고타까지 운송한다. 이후 차량으로 육로를 통해 최종 목적지인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까지 운반한다. 인천공항에서 카라카스까지의 총 운송거리는 항공·육상을 합쳐 1만7500㎞로 지구 반 바퀴에 육박한다. 항공기로 한 번에 갈 수 없는 장거리이기 때문에 캐나다, 콜롬비아를 경유하며 콜롬비아에서 베네수엘라까지 1800㎞ 구간 육상운송시에는 국경도 통과해야 한다.
한진은 지난해 5월 우리 정부의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물자 지원 시 운송을 수행하기도 했다.
한진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구호 활동에 일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구호물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운송 전 과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