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2951억…고유가·환율에 적자 확대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2951억…고유가·환율에 적자 확대

이정우 기자
2026.08.13 17:1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5470억원, 영업손실 295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6억원(7.7%) 감소했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5470억원, 영업손실 295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6억원(7.7%) 감소했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7,050원 ▼150 -2.08%)이 화물기 사업 매각과 유가·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5470억원, 영업손실 295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6억원(7.7%) 감소했다.

여객사업 매출은 1조28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3억원(14.6%) 증가했다. 항공기 중정비 일정으로 공급이 2% 감소했지만 연결편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탑승률이 5%포인트 상승하고 여객 단위당 수익도 10% 개선됐다.

반면 화물사업 매출은 1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5억원(69.1%) 감소했다.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를 매각한 영향이다. 화물기 사업 매각 이후 네트워크 판매가 축소되면서 여객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하는 벨리 카고 수익도 감소했다.

고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운항비용 증가도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기내식 메뉴 개선과 기내 인테리어·라운지 업그레이드 등 고객 서비스 강화 비용, 대한항공과의 통합 준비 비용도 반영됐다.

당기순손실은 3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2분기 말 원·달러 환율이 1542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7원 상승하면서 외화환산손실이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유가와 환율이 진정되고 여름 성수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출발 연결편 판매를 확대하고 오는 9월 일본 고베 노선을 정기성 운항으로 전환한다. 후쿠오카 노선도 매일 2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화물사업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재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공략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주요 화주의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물동량을 유지하고 성수기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에 집중해 하반기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26,100원 ▼400 -1.51%)과의 합병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정우 기자

산업1부 자동차물류 담당하는 이정우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