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투엔드(End-to-End) AI(인공지능)·데이터 플랫폼 기업 위세아이텍(2,660원 ▲60 +2.31%)(대표 김다산·이제동)이 올해 결산배당을 상장 이후 최대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검토 중인 배당 확대안이 확정되면 최근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9%대다. 이는 지난해 코스닥 현금배당 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약 2.6%)의 3배를 웃도는 수치다. 구체적 배당 규모는 결산과 이사회 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위세아이텍은 코스닥 상장 이후 해마다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유지해 왔다. 지난 3월 공시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2025 사업연도 배당성향은 61.17%로,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7이 규정한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한다.
배당 확대 배경은 실적 성장이다. 위세아이텍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98.6억원으로 같은 기간 29.3% 증가했으며,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43.7억원으로 40.9% 확대됐다.
손익 지표도 개선됐다.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6.0억원)보다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0.1억원으로 전년 동기(5.2억원) 대비 크게 축소됐다.
회사 측은 손실 원인으로 정부 연구·개발 과제의 지원금 지급 지연을 꼽았다. 지원금 수령 전 경상개발비 일부를 자체 자금으로 먼저 집행하고 신제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에도 선제 투자하면서 상반기 판관비 부담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이후 지원금이 지급되면 선집행 비용의 상당 부분이 하반기에 상계돼 손실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하반기 사업 기반도 갖췄다.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265.4억원으로, 금융·공공 분야 프로젝트가 중심을 이룬다. 프로젝트 수행을 본격화하면 진행률에 따른 매출 인식도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 사업 투자도 이어간다. 올해 출시한 AI 기반 무역문서 자동화 서비스 '아이도큐(iDocu)'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PoC(실증)을 진행 중이며, 유튜브 트렌드 분석 플랫폼 '튜밋(Tumeet)'은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에 구독형 서비스를 더해 매출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올해는 배당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은 코스닥 배당기업 상위 2~3%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과 신규 서비스의 시장 확대, 기존 사업의 성장 등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루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