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만성질환 관리 기업 시르카와 협력…현지 러너 300명 대상 4주간 실증
에어랑가대 연구윤리위원회 승인…10월 현지 상용화 목표
AI 헬스케어 기업 맨인블록(대표 박종형)이 인도네시아에서 AI 러닝 코칭 서비스 '루핀(Roopin)'의 실증(PoC)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6년 AI·디지털전환 혁신기업 해외실증 지원' 사업을 통해 추진된다. 현지 협력사는 만성질환 관리 기업 시르카(SIRKA SCIENCE PTE. LTD.)다. 양사는 2024년 국제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인도네시아에서 AI 문진 솔루션 실증 등을 진행해왔다.

루핀은 러너의 통증·컨디션과 웨어러블 기기의 생체 신호를 분석해 운동 가능 여부·부상 위험을 판단하고 훈련 강도 조절이나 대체 운동 등을 제안하는 AI 코칭 서비스다. 의료 프로토콜 기반 룰 엔진과 AI를 결합해 운동 가능 여부를 신호등 형태로 제시한다.
이번 실증에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모집한 러너 300명이 참여해 4주간 서비스를 이용한다. 맨인블록은 운동 가능 여부 판단 정확도 90% 이상, 부상 위험 감지 정확도 95% 이상, AI 권고 수용률 35% 이상을 목표로 한다.
맨인블록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에어랑가대학교 공중보건학부 보건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연구윤리 심의 승인을 받았다. 실증을 통해 건강·운동 데이터의 비식별 수집·통합 등 현지 데이터 활용 환경도 검증한다. 맨인블록은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광주 1기' 졸업 기업으로, 운영사 제피러스랩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