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합의안, '딱 25표차' 부결…재협상은?

SK하이닉스 노사합의안, '딱 25표차' 부결…재협상은?

박종진 기자, 김아영 기자
2026.08.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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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식 60%' 성과급 개편에 일단 제동…재협상 후 가결 가능성은 높아

(이천=뉴스1) 김영운 기자 = SK하이닉스 노조가 성과급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2026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두고 오는 24~25일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1만여 명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이번 투표에서 과반이 참석, 참석 인원의 과반이 찬성할 경우 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  사진은 24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이천=뉴스1) 김영운 기자
(이천=뉴스1) 김영운 기자 = SK하이닉스 노조가 성과급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2026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두고 오는 24~25일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1만여 명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이번 투표에서 과반이 참석, 참석 인원의 과반이 찬성할 경우 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 사진은 24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이천=뉴스1) 김영운 기자

SK하이닉스(1,591,000원 ▼80,000 -4.79%)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전임직(생산직) 노동조합(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성과급에 주식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진통이 생겼지만 찬반 표 차이가 미세해 재협상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 노동조합(노조)은 25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 49.92%, 반대 50.08%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인 1만6038명 가운데 1만5045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93.81%를 기록했다. 찬성은 7510표, 반대는 7535표로 25표 차이가 났다.

이번 투표는 전체 조합원 과반이 참여하고 투표 인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잠정합의안의 핵심은 '전액 현금'의 기존 성과급 지급 방식을 '주식 포함'으로 바꾸는 내용이었다. 앞서 노사는 6차례 교섭 끝에 지난 20일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나머지 60%를 자기주식(자사주)으로 지급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자사주 지급분 중 40%는 수령 다음 날부터 매도할 수 있고 20%는 2년에 걸쳐 10%씩 이연 지급하는 내용이다. 다만 내년 초 지급되는 2026년도분 PS에 한해 주식 지급분 40%를 현금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연 지급분 20%는 주식 수 또는 지급액을 기준으로 받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주식 수를 선택하면 주식을 먼저 지급받되 10%씩 각각 1년과 2년 뒤 매도할 수 있다. 지급액을 선택하면 수령 시점의 지급액을 기준으로 주식 수가 산정된다.

하지만 전임직 노조원들이 잠정합의안 부결을 선택함에 따라 일단 성과급 개편에는 제동이 걸렸다. 이날 오후 공개될 사무직 노조(조합원 1000명 미만)의 투표 결과가 남았지만 이와 별개로 잠정합의안은 폐기된다. 노사는 재협상을 진행한 뒤 다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찬반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온 만큼 재협상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사 모두 엄청난 사회적 비난 여론에 직면할 수 있는 부담을 잘 아는 만큼 비교적 빠르게 재협상안을 만들어 가결을 추진할 것이란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경제에서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할 때 노사 모두 대결구도보다는 신속한 타결로 방향을 잡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며 "노조 투표에서 찬성과 반대의 차이가 별로 없었다는 사실은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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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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