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무모, 이희춘 개인전 '관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9일 개최

갤러리 무모, 이희춘 개인전 '관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9일 개최

이동오 기자
2026.08.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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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예술 여정을 걸어온 작가의 신작 '관조' 시리즈 서울에서 첫 공개

갤러리 무모(대표 이종)는 'Future Artist with MUMO' 아홉 번째 기획전으로 이희춘 개인전 '관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프닝 행사는 29일 오후 5시에 진행한다.

사진제공=갤러리 무모
사진제공=갤러리 무모

40년의 격정적인 예술 여정을 걸어온 이희춘 작가는 갤러리 무모의 서울 전시를 통해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영감을 받은 '관조'(Contemplation) 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갤러리 측에 따르면 이희춘 작가는 기억과 시간, 예술의 관계를 심도 깊은 성찰로 작품에 풀어낸다. 유년 시절의 기억, 문구류와 캐릭터, 자연의 풍경과 계절의 감각은 잊혀진 시간을 현재로 불러오는 매개가 되어 감동적인 조우를 만들어낸다. 화면 위 문자와 이미지, 중첩된 색과 흔적은 기억의 층위를 드러내며, 사물을 재현하기보다 시간을 그려낸다. 특히 아버지로부터 비롯된 회한과 유년의 기억은 작품 곳곳에 깊은 정서로 스며든다. 흩어진 기억의 장면들은 회화 속에서 파노라마처럼 재구성되고, 풍성한 붓질과 깊이 있는 색채는 자연과 생명의 감각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그의 회화는 과거를 붙잡는 일이 아니라, 현재의 감각 속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행위다.

이희춘 작가는 국내외에서 44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국제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해왔으며,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기관, 기업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는 기억과 자연, 시간과 감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감각이 기억을 여는 순간'을 마주하는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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