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르, 국립현대미술관서 공명성 감독 기획 '코리안 큐레토리얼' 성료

아이테르, 국립현대미술관서 공명성 감독 기획 '코리안 큐레토리얼' 성료

이동오 기자
2026.10.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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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테르(AITHER)는 지난 7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소강당에서 공명성 예술감독이 기획한 '코리안 큐레토리얼 두 번째 이야기: 미디어와 기획자'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적 기획의 튜토리얼'을 개발하려는 연구 방향을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발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아이테르
사진제공=아이테르

'코리안 큐레토리얼'은 한국의 전시 현장에서 축적되는 경험과 문제를 수집하고, 이를 기획자가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정리하기 위한 아이테르의 큐레토리얼 연구 프로그램이다. 국제 미술계의 담론을 참고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시 공간, 제작 환경, 기술 조건, 기관 구조, 유통 방식, 관객 경험을 토대로 기획자의 판단 기준과 실천 언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발제자로는 박상혁 전 빛의 벙커 관장, 임준형 모먼트컬처 대표·예술감독, 이용호 210PLATE 대표, 유리아 PLES 대표·문화예술 콘텐츠 기획자가 참여했다. 박상혁 전 관장은 몰입형 미디어아트의 관객 경험과 공간 운영, 콘텐츠 구성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임준형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창작과 전시 제작 과정에 도입되며 발생하는 저작권과 윤리, 책임의 문제를 다뤘다. 이용호 대표는 프로젝터, 영상 신호,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등 미디어 전시를 구성하는 기술 인프라와 예산 구조를 설명했다. 유리아 대표는 예술가와 기관, 플랫폼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기획자가 수행하는 네트워크와 매개 역할을 중심으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공명성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미디어아트를 하나의 장르로 한정하기보다 기술, 공간, 제작, 예산, 저작권, 유통, 기관 협력이 함께 작동하는 전시 시스템으로 접근했다. 특히 '기획자가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떤 순간에 무엇을 판단해야 하는가'를 중심에 두고 서로 다른 전문 영역의 경험을 하나의 기획 언어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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